'1박2일', 잘못된 자막 방송 중 사과.."시청자께 죄송"

전형화 기자  |  2009.11.15 20:26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이 방송 중 잘못된 자막에 대해 방송 도중 즉각 사과했다.

15일 '1박2일'은 강원도 영월을 찾아가는 내용을 방송했다. 하지만 방송 도중 영월의 명소 청령포를 소개하는 자막에 '청룡포'로 잘못 표기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막에 신경을 써달라' 등의 글이 쇄도했다.

'1박2일' 측은 방송 도중인 오후7시 38분께 시청자 게시판에 '정정합니다. 강원도 영월 청령포 관련'이라는 즉각 자막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1박2일' 측은 "청령포가 청룡포로 잘못 표기됐다"며 "잘못된 지명이 그대로 전파를 타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1박2일' 측은 "표현 하나,자막 하나까지 더욱 세심하게, 신중을 기하는 제작진이 되도록 반성하고 또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잘못된 표기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루저' 논란을 일으킨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측이 사과문을 뒤늦게 게시한 것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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