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술취해 윤형빈에게 펑펑 운 사연

김겨울 기자  |  2009.11.16 09:57
정경미ⓒ최용민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정경미가 술에 취해 애인인 윤형빈에게 전화를 걸어 펑펑 운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안영미는 16일 방송될 MBC '놀러와-개그 여인천하'에 출연해 "정경미가 술 마시고 윤형빈에게 전화해 펑펑 운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정경미, 강유미와 술을 좋아해 함께 자주 마신다"며 "항상 2차, 3차까지 더 놀자고 주도하는 쪽은 정경미다" 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한번은 정경미가 연인 윤형빈에게 전화를 하더니 '술 먹는 게 뭐 어때서?' 하며 펑펑 울더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정경미는 "사실 난 술을 좋아하는데 윤형빈은 술을 하나도 마시지 못한다" 며 "술 마시는 것에 대해 이해 못해주는 윤형빈에 복받쳐 펑펑 울며 '넌 술을 안 먹어 봐서 몰라~ 술을 마셔봐야 니가 내 맘을 알아'하며 펑펑 울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숙은 "저들은 술을 2,3차까지 마시지만 이영자와 나는 밥을 2,3차까지 먹는다"며 2,3차까지 밥을 먹는 이영자를 만류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큰 웃음을 터지게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안영미, 정경미, 김숙을 비롯해 이영재와 강유미가 출연해 선후배 개그우먼들이 화려한 입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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