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덕만의 남자들, 화랑옷 벗고 변신

최보란 인턴기자  |  2009.11.17 11:37
↑선덕여왕 52회 예고편 캡처 화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유신, 비담, 알천이 각각 화랑옷을 벗고 변신한 모습이 예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방송된 ‘선덕여왕’ 51회에서는 칠숙(안길강 분)과 진평왕(조민기 분)의 죽음, 마침내 여왕에 즉위하는 덕만(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유신(엄태웅 분)이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진 반면, 비담(김남길 분)은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아낌없이 빼앗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의 끝인 즉위식 장면 후 나온 52회분 예고편에서는 지금과는 사뭇 달라진 캐릭터들의 외양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덕만의 여왕 즉위 이후 수 년의 시간이 흘렀음을 예고하듯 인물 각각의 의상과 분장이 눈에 띄게 바뀐 모습이다.

예고편에서 김유신은 백제군을 대파한 뒤 서라벌로 귀환한 상장군으로 등장했다. 수염과 갑옷으로 한층 더해진 연륜과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시부령 알천(이승효 분) 역시 새로운 의상을 갖추고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이마를 드러내고 머리를 모아 올린 비담은 이후 미실의 후계자 계승을 암시, 날카로우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비담은 이날 방송에서 사량부령으로서 변신한 모습을 잠시 화면에 드러내기도 했다.

덕만 역시 여왕답게 화려한 복식으로 기품있는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가르마를 없애고 앞을 부풀린 머리형으로 성숙미를 더했으며 전체적으로 금빛을 띄는 장신구를 가미했다.

예고편에서는 또 갑옷을 입고 늠름한 기상을 갖춰가는 춘추, 신라 관리의 복색을 한 죽방,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갑옷을 입은 고도 등의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나날이 성숙해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변화된 모습이 상상 이상이다” “캐릭터들이 한층 카리스마가 더해진 모습이다” “예고편에서 화랑들의 변신 너무 멋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가 미실(고현정 분)의 사후를 '시즌3'로 명명한 만큼, 재편된 인물 구성과 외모 변화가 새로운 시청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미실의 죽음 이후에도 ‘선덕여왕’이 여전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선덕여왕’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로 지난회 보다 2.1% 하락한 4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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