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최지우, 깍쟁이인 줄 알았다"

김건우 기자  |  2009.11.17 11:55
ⓒ 홍봉진 기자

'여배우들'의 주역들이 가장 생각과 달랐던 여배우로 최지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 제작 뭉클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재용 감독과 윤여정, 이미숙, 최지우, 고현정, 김민희, 김옥빈 등이 참석했다.

윤여정은 "최지우가 굉장히 깍쟁이인 줄 알았는데 소탈하고 좋았다"고 말했고, 이미숙은 "최지우가 일본어만 할 줄 알았다, 의외로 겸손했다"며 "지우는 이 영화가 나가면 흥하던지 망하던지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최지우는 "뭔가 나가면 이것도 걸리고 저것도 걸릴 것 같았다"며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 영화가 망해도 후회는 안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윤여정은 "김옥빈은 방향은 모르겠는데 5~6차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옥빈은 "민희 언니가 말이 없고 조용한 스타일일 줄 알았는데 많이 웃는 스타일이라 놀랐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윤여정 선배님이 무서울 줄 알았는데 생각도 젊으시고 안 무서워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처음 한 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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