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미스월드컵' 꼬리표 벗어나고 싶다"

김명은 기자  |  2009.11.17 15:52
2년 만에 컴백한 섹시 가수 미나가 그동안 각종 오해와 편견으로 가슴 아팠던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tvN ENEWS'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미나는 "2002년 월드컵 때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성형의혹, 노출증, 누드 사진이 있다는 루머 등 각종 소문으로 시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나는 "솔직히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옷으로 다 가릴 거면 그렇게 힘들게 하지도 않았다"고 당당히 의견을 밝혔다. 또 많은 나이에 대한 편견을 피하고자 당시 나이를 속일 수밖에 없던 사연도 덧붙였다.

현재 가장 벗어나고 싶은 꼬리표는 바로 '미스월드컵'. 그는 "월드컵 관련 행사만 하면 악성 댓글이 수천 개나 달렸다. 그것을 보면서 상처를 너무 크게 받았고, 2010년 월드컵 때 공연하라고 한다면 겁부터 날 것 같다"고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또 미나는 "아버지의 죽음과 엄마의 자살 시도 등 갑작스럽게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동생들도 엄마를 돌보느라 일을 못하고 집에 있게 됐다. 그래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매니저도 없이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으며 "처음에는 타지에서 친구도 없고 말도 안 통하고 방송 일도 없어 우울증에 빠졌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몸매 관리에 집중했었지만 중국에서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고자 맥주를 먹다가 잠드는 일도 다반사였다"며 그간의 마음고생과 중국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기까지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미나의 인터뷰는 1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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