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에 고백 서지석, 소시팬 테러 당해

최보란 인턴기자  |  2009.11.18 17:47

탤런트 서지석(28, 본명 서종욱)이 방송에서 ‘소녀시대’ 제시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소녀시대 팬들로부터 곤욕을 치렀다.

1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는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를 나선 서지석이 출연했다. “너를 위해 준비했다”는 푯말로 호기심을 자극한 서지석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제시카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서지석은 “이등병 당시 보게 된 소녀시대 브로마이드에서 제시카의 도도한 입술에 반해 좋아하게 됐다” “2년 동안 만남을 기다렸다”며 제시카를 위해 립글로스를 선물로 준비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제시카 역시 2년 전 서지석이 KBS 1TV '열아홉 순정’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반했었다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 후 서지석의 미니홈피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소녀시대 팬들의 질투 섞인 댓글이 이어졌다. “수많은 남성팬들이 좋아하고 있는 제시카에게 방송에서 대놓고 애정표현을 하다니 기분이 나쁘다” “제시카를 건드리지 마라” “제시카 이름을 빌어 유명해지려는 것 아니냐” 등의 비난을 비롯해 일부 열성팬들이 욕설을 남기는 등 다소 격앙된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른 팬들이 직접 자제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소녀시대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반응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일부 팬들의 악플에 사과드린다”며 “이런 행동은 소녀시대 입장을 난처하게 할 뿐이다”고 팬들을 설득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 "신경쓰지 마세요" "힘내세요"라며 지지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제시카 서지석 외에도 데니안, MC몽, 강지섭, 은지원, 한영, 백보람, 솔비,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 김효진, 이유진, 정주리, 김지우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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