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연말가요시상식 'MAMA', 오늘 베일벗어..최고상은

길혜성 기자  |  2009.11.21 13:01
지드래곤,소녀시대,슈퍼주니어,브라운아이드걸스(왼쪽위부터 시계방향)


2009년의 첫 연말 가요 시상식인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Mnet의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MAMA'는 21일 오후 7시부터 4시간에 걸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Mnet과 KMTV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10여 개국에 생방송된다.

지난 10년 간 지속돼온 'MKMF'의 후신인 'MAMA'은 올해의 첫 연말 가요 시상식인데다, 지상파 3사가 연말 가요 시상식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의 행사란 점에서 가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시청자들과 가요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총 32개의 상 중 3개의 최고상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을 누가 어떤 곡과 앨범으로 차지할 지 여부다.

'올해의 가수상'은 시청자 투표 20% ,전문 심사위원 심사 20%, 리서치 30%, 음반판매 10%, 디지털통합차트 10%, 선정위원회 10%의 비율로 수상자를 뽑는다.

'올해의 노래상'은 시청자 투표 10% ,전문 심사위원 심사 30%, 리서치 20%, 음반판매 15%, 디지털통합차트 15%, 선정위원회 10% 등으로 해당 곡을 선정한다.

'올해의 앨범상'은 전문 심사위원 심사 40%, 음반 판매 50%, 선정위원회 10% 등으로 최고 음반을 선택한다.

부문상 중에서는 다비치,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쥬얼리, 카라 등이 후보에 올라 있는 '여자 그룹상'을 어떤 팀이 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해만큼 걸그룹들의 강세가 눈에 띈 적도 드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2NE1, 애프터스쿨, 티아라, 포미닛, f(x) 등이 동시에 후보에 명함을 내민 '여자 신인상 부문'의 경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쟁쟁한 팀들인 2PM, 슈퍼주니어, 빅뱅, SG워너비, SS501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남자 그룹상'도 눈여겨 볼만하다.

수상자뿐 아니다. 매년 화제가 될 만한 퍼포먼스를 공개했던 Mnet 측은 이번에도 비장의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비와 2PM의 합동 무대, 산다라박과 연기자 이용우의 특별 이벤트,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의 듀엣 무대 등이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MAMA'를 통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5인조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인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 인기 그룹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장윤정, 박현빈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소속사인 인우기획 등은 'MAMA'의 후보작 선정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번 행사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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