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무례논란 "캐릭터일 뿐…안타깝다"

김현록 기자  |  2009.11.22 15:40

MBC '무한도전'의 정준하가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뉴욕 특집에서 정준하는 여성 쉐프의 지도를 받으면서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제작 관계자는 캐릭터의 성격과 편집 과정 때문에 생긴 오해라며 이같은 논란을 안타까워 했다.

지난 방송에서 정준하는 김치전을 만들며 멘토로 출연한 명현지 셰프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밋밋할 수 있는 실내 녹화분에서 갈등 구조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묘사일 뿐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22일 "정준하씨도 어린 나이에 성공한 쉐프에게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고, 쉴틈없이 진행된 다른 녹화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전 출연자는 물론 명 셰프나 스태프 모두 고생하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는데 이같은 오해가 안타깝다"고 전했다.

"정준하씨의 악역·밉상 캐릭터가 오해를 샀다"고 씁쓸해하기도 했다.

한편 '무한도전' 측은 뉴요커들의 입맛 따라잡기에 나선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지난달 말 뉴욕에서 약 1주일간 촬영에 나선 '무한도전' 멤버와 스태프는 하루 20시간에 이르는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했다는 후문이다.

다음 방송에서는 실제 준비한 한식 메뉴들을 식당에서 정식으로 뉴요커에게 선보이는 과정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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