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김종국·유재석, '낙지와 사투'

김겨울 기자  |  2009.11.22 18:38

김종국과 유재석이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새벽일에 당첨, 낙지와 사투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22일 방송된 '패떴'에 출연해 새벽일을 걸고 마련된 '부추든 남자' 경기에서 패배했다. '부추든 남자'는 지난주에 이은 커플 선정 게임으로 '패떴'의 여성 멤버들이 한 명씩 남자 출연자 중 마음에 드는 이와 커플을 맺는 것.

지난 주 초대된 게스트인 유이는 박해진과, 산다라 박은 대성과 각각 커플을 이뤘다. 이효리와 박시연도 각각 김수로와 윤종신과 커플이 됐다. 과정에서 김종국과 유재석은 자신을 뽑아달라며 볼에 바람을 넣어 깜찍한 춤을 추고, 깜찍한 애교 등을 부리는 등 굴욕을 보였으나 결국 낙오됐다.

김종국과 유재석은 새벽 5시 30분, 다른 '패떴' 멤버들에 비해 일찍 일어나 갯벌로 향했다. 어두운 갯벌, 앞도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간 스태프들조차도 갯벌에서 넘어지는 등 일어나지 못해 고전했다.

서서히 날은 밝아왔지만 여전히 낙지의 움직임은 없고, 급기야는 함께 간 동네 계장 역시 낙지가 없다며 투덜거려 유재석과 김종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계장은 "아무 구멍이나 파봐"라고 지시하고 유재석과 김종국은 보이지 않는 낙지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코믹한 몸 개그를 선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역대 갯벌 중에 여기가 최고다"라며 한숨 쉬고, 이들은 낙지와 제대로 승부도 보지 못한 채 사투를 끝냈다.

이밖에 아침 게임으로 허리의 유연성을 시험하는 림보 게임이 진행됐다. 이 게임에서 원조 아이돌 이효리와 신진 아이돌 유이와 산다라 박 간의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유이와 산다라 박은 완벽한 유연성을 선보이며 고난도 허리꺾기를 선보여 이효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급기야 "난 나이가 10살이나 많잖아"라며 어드밴티지를 달라고 떼를 썼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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