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주 연속 국내 1위...324만 돌파

김건우 기자  |  2009.11.23 06:50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2012'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2'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918개 스크린에서 103만 2194명의 관객을 모아 324만 1364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12'는 마야인이 예언한 지구 종말의 해 2012년에 초대형 지진과 쓰나미로 인류가 멸망의 위기를 맞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로써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투마로우'에 이어 재난영화 최고의 감독에 오르게 됐다.

2위는 손예진 고수 주연의 '백야행'이 올랐다. 주말(20~22일) 29만명, 누적관객 34만 9089명으로 '2012'와 80만명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영화 '백야행'은 15년 전의 살인사건에 얽힌 두 남녀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이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했다.

3위는 임창정 박예진 주연의 '청담보살'이 23만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95만 9622명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솔로이스트'는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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