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웹하드사들과 방송저작물의 불법 유통방지를 위한 협약을 체결, 결과가 주목된다.
23일 방송3사에 따르면 KBS, MBC, SBS, KBSi, iMBC, SBS콘텐츠허브(이하 방송3사)는 이날 웹하드·P2P(개인 간 파일전송) 27개사와 '방송 저작물의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방송3사는 지난 2009년 6월 소프트라인(토토디스크) 합의를 시작으로, 7월 나우콤(클럽박스,피디박스) 합의, 10월 21개 웹하드·P2P 업체들과 개별 저작권 합의를 이룬 바 있는 방송3사는, 23일 추가적으로 27개 웹하드·P2P 업체들과 저작권 합의를 도출하며 방송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근절 및 올바른 콘텐츠 유통 질서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방송사의 저작권이 우선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작권과 관련한 올바른 인터넷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클린 캠페인'(Clean Campaign)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금년도 방송 3사와 저작권 합의를 체결한 웹하드·P2P 업체는 총 50개 업체에 이르게 됐다.
방송3사는 "올 한 해 동안 국내를 대표하는 웹하드·P2P 50개 업체와의 대규모 저작권 보호 협약 체결을 통해, 불법적인 콘텐츠 유통 시장으로 평가되던 웹하드/P2P 서비스가 합법적인 방송콘텐츠 유통 시장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히며 "아직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않은 업체들 중 저작권 협상에 의지가 있는 업체들과는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한편, 방송사와 합의 없이 불법으로 방송 콘텐츠를 유통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3사와 저작권 합의를 완료한 웹하드·P2P업체들은 합법적인 방송 콘텐츠 유통 계약 체결을 위해 유통 협상에 돌입하고 있으며, 지난 6, 7월 방송3사와의 저작권 합의가 완료된 ㈜소프트라인(토토디스크), 나우콤(클럽박스, 피디박스)에서는 합법적인 방송3사의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방송3사와 개별 저작권 합의를 도출한 특수유형의 OSP(Online Service Provider) 27개사는 ㈜에이치씨비즈온(빅파일), ㈜나무솔루션(럭키폴더), ㈜크레오네트웍스(아삼박스), 케이티하이텔㈜(아이디스크), ㈜케이앤피네트웍스(넷폴더), 엔보트커뮤니케이션㈜(와우디스크), ㈜티플코리아(티플), ㈜로코박스(크레이지파일), ㈜미디어앤넷(짱파일), ㈜시디원(존파일), ㈜썬지오(썬지오), ㈜아이디엔(아이팝), ㈜와이즈휴먼네트웍스(엠파일), ㈜이룸솔루션(클럽포스), ㈜인터넷빛고을(갬플), ㈜조은커뮤니케이션(디노파일), ㈜펌프미디어(디스크펌프), ㈜하이브(제트파일/브이하드), 피디팝㈜(피디팝), ㈜에이치제이소프트(따오기), ㈜에이치제이커뮤니케이션(온디스크), ㈜에프앤커머스(에프디스크), ㈜웹플러스(케이디스크), ㈜인포제닉(럭키월드), ㈜라임소프트(클럽하드), 유즈인터렉티브(와와디스크), ㈜아이서브(폴더플러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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