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웹하드사, '불법다운로드' 방지 위해 뭉쳤다

23일 '방송 저작물의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협약' 체결

문완식 기자  |  2009.11.23 10:58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웹하드사들과 방송저작물의 불법 유통방지를 위한 협약을 체결, 결과가 주목된다.

23일 방송3사에 따르면 KBS, MBC, SBS, KBSi, iMBC, SBS콘텐츠허브(이하 방송3사)는 이날 웹하드·P2P(개인 간 파일전송) 27개사와 '방송 저작물의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방송3사는 지난 2009년 6월 소프트라인(토토디스크) 합의를 시작으로, 7월 나우콤(클럽박스,피디박스) 합의, 10월 21개 웹하드·P2P 업체들과 개별 저작권 합의를 이룬 바 있는 방송3사는, 23일 추가적으로 27개 웹하드·P2P 업체들과 저작권 합의를 도출하며 방송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근절 및 올바른 콘텐츠 유통 질서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방송사의 저작권이 우선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작권과 관련한 올바른 인터넷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클린 캠페인'(Clean Campaign)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방송 콘텐츠의 질적 성장과 저작권 보호 및 건전한 콘텐츠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 방송저작물을 즉시 삭제하기로 하고, 상호간에 저작권 전담인력 배치, 모니터링 인력 확충, 저작권 보호를 위한 사전·사후 후속 조치 등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구체적으로 시행해 갈 예정이다.

이로써 금년도 방송 3사와 저작권 합의를 체결한 웹하드·P2P 업체는 총 50개 업체에 이르게 됐다.

방송3사는 "올 한 해 동안 국내를 대표하는 웹하드·P2P 50개 업체와의 대규모 저작권 보호 협약 체결을 통해, 불법적인 콘텐츠 유통 시장으로 평가되던 웹하드/P2P 서비스가 합법적인 방송콘텐츠 유통 시장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히며 "아직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않은 업체들 중 저작권 협상에 의지가 있는 업체들과는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한편, 방송사와 합의 없이 불법으로 방송 콘텐츠를 유통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3사와 저작권 합의를 완료한 웹하드·P2P업체들은 합법적인 방송 콘텐츠 유통 계약 체결을 위해 유통 협상에 돌입하고 있으며, 지난 6, 7월 방송3사와의 저작권 합의가 완료된 ㈜소프트라인(토토디스크), 나우콤(클럽박스, 피디박스)에서는 합법적인 방송3사의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방송3사와 개별 저작권 합의를 도출한 특수유형의 OSP(Online Service Provider) 27개사는 ㈜에이치씨비즈온(빅파일), ㈜나무솔루션(럭키폴더), ㈜크레오네트웍스(아삼박스), 케이티하이텔㈜(아이디스크), ㈜케이앤피네트웍스(넷폴더), 엔보트커뮤니케이션㈜(와우디스크), ㈜티플코리아(티플), ㈜로코박스(크레이지파일), ㈜미디어앤넷(짱파일), ㈜시디원(존파일), ㈜썬지오(썬지오), ㈜아이디엔(아이팝), ㈜와이즈휴먼네트웍스(엠파일), ㈜이룸솔루션(클럽포스), ㈜인터넷빛고을(갬플), ㈜조은커뮤니케이션(디노파일), ㈜펌프미디어(디스크펌프), ㈜하이브(제트파일/브이하드), 피디팝㈜(피디팝), ㈜에이치제이소프트(따오기), ㈜에이치제이커뮤니케이션(온디스크), ㈜에프앤커머스(에프디스크), ㈜웹플러스(케이디스크), ㈜인포제닉(럭키월드), ㈜라임소프트(클럽하드), 유즈인터렉티브(와와디스크), ㈜아이서브(폴더플러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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