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가 신종플루 공포에 또 다시 떨고 있다.
이달 들어 신종플루에 걸린 가수들이 연이어 완쾌 판정을 받으며, 요즘 며칠 사이 가요계에선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는 점차 잦아드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새 싱글 '츄~♡'(Chu~♡)로 인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5인조 신예 여성그룹 f(x)의 멤버 중 무려 세 명이 동시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23일 오후 알려지면서, 가요계는 또 다시 신종플루 확산 공포에 휩싸였다.
f(x)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엠버, 크리스탈, 설리는 지난 22일 밤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으며, 23일 오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루나와 빅토리아도 예방차원에서 함께 검진을 받았으나, 다행히 두 멤버는 아무 증상 없이 건강하다는 것이 의사의 소견"이라며 "이에 따라 f(x)는 엠버, 크리스탈, 설리가 완쾌될 때까지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며,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K-팝 나이트' 공연 참석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이젠 가수 혼자가 아닌 그룹 내 전체 멤버 및 상당수의 멤버들도 동반으로 신종플루에 걸릴 수도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가요계는 솔로 가수보다 걸그룹 및 보이그룹 등 팀 활동이 대세다. 또한 과거보다 그룹을 구성원도 많아졌다. 따라서 신종플루에 그룹 멤버들이 한꺼번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케 한 이번 사안은, 가수들은 물론 가요 관계자들 및 팬들까지 더욱 걱정케 만들고 있다.
이에 앞서 5인조 남자 아이돌그룹 샤이니도 이달 들어 멤버 종현이 신종플루를 앓은 후, 뒤이어 온유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인조 남자 아이돌그룹 2AM 역시 조권의 신종플루 확진 판정 뒤, 정진운도 신종플루에 걸렸다. 물론 이들 네 명 모두 현재는 완치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자 그룹 멤버들이 동시에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에서는 다시 한 번 그룹 내에서의 신종플루 확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가요계에서는 SS501의 김현중, 케이윌, 가비엔제이의 노시현, 이승기 등이 신종플루에 걸렸다. 방송계에서도 연기자 김남길, 개그맨 정종철, KBS 아나운서 조우종 등도 신종플루 확정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지금은 이들 모두 완치 판정을 받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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