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형, '무도' 비난사과 "모두 제 책임"

김현록 기자  |  2009.11.24 09:51
타블로의 형 이선민씨 <사진제공=EBS홈페이지>

MBC '무한도전'을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가수 타블로의 형이자 데이브라는 이름으로 교육방송을 진행중인 이선민씨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씨는 24일 자신이 진행하는 EBS '스타 잉글리시'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이선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최근 '무한도전'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이씨는 "긴 사과글을 올리려고 하다가 그러는 게 오히려 더 많은 오해를 살 것 같아 짧게 올립니다"라며 "제 자신을 그저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제 개인 홈피에 올린 글이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몰랐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고자 하는 의도성이 전혀 없는 글이었는데,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은 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평소에 TV도 거의 안보지만 토요일 '무한도전'은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고 출연하는 MC 모두들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제가 쓴 글이 그분들을 근거없이 욕하는 것처럼 되어버린 건 전적으로 별 생각없이 아무렇게나 글을 쓴 제 책임입니다"라며 "순간적으로 쓴 글이라 맘에도 없던 심한 표현까지 쓰이게 된 것도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비하하거나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오해를 살 만한 글이었다는 점, 그리고 열심히 노력한 무한도전 관계자들의 마음이 저로 인해 상하게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게다가 제 동생이 연예인이고 심지어 무한도전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제 동생과 가족에게 화살이 돌아가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적절하지 못한 제 언어선택에 상당히 마음 상하셨을 무한도전 진행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앞서 지난 22일 자신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무한도전' 멤버들의 영어 실력과 설정 등을 강도높게 비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씨는 이 글이 논란을 일으키자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16년간 외국에 나가 살면서 온갖 편견을 겪었기에 어제 화면에 잡힌 미국애들의 시선이 불편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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