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천 이승효도 신종플루 확진.. 미실의 저주?

김현록 기자  |  2009.11.24 11:37


'선덕여왕'의 알천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예 이승효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선덕여왕'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효는 지난 22일부터 감기와 몸살 증세를 보여 이후 촬영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승효는 신종플루가 의심돼 검사를 받았고, 2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이승효가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제작진은 급히 대본을 수정해 이승효의 출연분을 뺐다.

이승효 측 관계자는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덕여왕'은 최근 비담 역 김남길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3일간 촬영에 함께하지 못하다가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2일부터 촬영에 복귀한 바 있다. 때문에 촬영 스태프를 비롯해 주요 연기자들도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최근 '선덕여왕'에서 카리스마의 악녀 '미실' 고현정이 하차한 뒤 이어지고 있는 이 같은 악재에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미실의 저주'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미실의 죽음 당시 44%에 이르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선덕여왕'은 최근 시청률이 거듭 하락해 지난 23일 방송분은 시청률이 34.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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