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소지섭의 여인으로 안방복귀

김현록 기자  |  2009.11.25 12:15
배우 김하늘 ⓒ송희진 기자


톱스타 김하늘이 소지섭의 여인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하늘은 전쟁 블록버스터 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여주인공 캐스팅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최종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로드 넘버원' 남자 주인공 이장우 역에 일찌감치 한류스타 소지섭이 캐스팅됐다.

김하늘이 맡게 될 여주인공 김수연은 20년간 오누이처럼 지내 온 이장우만을 사랑하는 순애보적 캐릭터. 갑작스레 터진 6.25 전쟁으로 닥친 비극적인 운명을 강인하게 이겨내는 인물이다.

로고스필름이 제작하는 '로드 넘버원'은 갑작스레 전쟁에 참전하게 된 육군사관 생도와 사랑으로 얽힌 그의 라이벌이 전쟁이란 극한상황에서 생존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제목인 '로드 넘버원'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 북에서 서울로, 남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던 대표적인 통로인 1번 국도를 의미한다. 극 중 1번 국도는 주인공의 첫 패배지며, 승리의 의지를 묻어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천국의 계단'을 연출한 이장수PD가 진두지휘를 맡았으며, '태극기 휘날리며' '개와 늑대의 시간'의 한지훈 작가, 김진민 PD가 2년 여 동안 준비해왔다. MBC에서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내년께 편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온에어'와 올 봄 개봉한 영화 '7급 공무원'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김하늘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김하늘은 현재 지진희와 호흡을 맞춘 '낙원-파라다이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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