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亞太영화상 '하이 커멘데이션' 수상

전형화 기자  |  2009.11.26 22:53

'똥파리'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양익준이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 하이 커멘데이션상'(HIGH COMMENDATION)을 수상, 해외영화제 수상행진을 이어갔다.

양익준은 26일 오후 호주 골드코스트 퀸즈랜드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시상식에서 '똥파리'로 하이 커멘데이션상을 수상했다.

앞서 '똥파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회 태평양 영화제에서 대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3회 판타지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총 17개 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똥파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며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양아치가 비슷한 상처를 지닌 여고생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스크린에 담았다. 양익준은 '똥파리'를 2억5000만원으로 제작, 지난 4월 국내 개봉해 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샀다.

양익준은 '똥파리'로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등 국내 시상식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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