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6년 문하성군, 컬투쇼로 '전국구 스타'

신희은 기자  |  2009.11.27 11:43
↑ SBS 라디오 '2시 탈출 컬투쇼'의 진행을 맡은 정찬우가 문하성군(13)과 전화연결 하고 있는 모습.

전화 연결 한 번으로 "고정 코너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일 정도로 화제로 떠오른 초등학생이 있다.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을 자랑해 진행자가 "꼭 한 번 보고싶다"는 말을 남길 정도다.

17일 광주광역시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생 문하성(13)군은 SBS 라디오 '2시 탈출 컬투쇼'의 화요일 코너 '틀리고 선물받자! 기습퀴즈~'에 시청자 전화연결로 참여했다.

문군은 초등학생답지 않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말재주로 하는 말마다 청취자의 웃음을 끌어냈다. 13살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옥희' 목소리를 흉내냈다.

문군은 퀴즈문제를 푸는 틈틈이 진행자와 나누는 대화에서 "친구가 없어 집에 빨리 왔다"며 "아이돌은 별로고 컬투만 좋아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문군은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 "식약청 직원이 되고 싶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답해 라디오 방청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또 교회 선생님께 전할 말이 있다며 "선생님 듣고 있나요. 달란트 30개 콜!"이라고 말해 방청객을 웃겼다.

문군의 방송 직후 '문하성 다시듣기', '문하성 식약청' 등이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너무 재밌다"며 "초등학생이 어떻게 저렇게 웃길 수가 있냐"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송 1주 후인 24일 컬투쇼는 문군에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었다. 진행을 맡은 정찬우는 "문하성의 하루 같은 코너를 만들어 하루 5분씩 통화해보고 싶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문군은 이날 통화에서 "학교 끝나고 컬투쇼 듣고, 끝나면 조영남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듣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문군은 또 노래를 불러주면 선물을 준다는 진행자의 말에 "괜찮아요"라며 거절하기도 했다.

정찬우는 문군과 통화를 마치며 "다음 주에 또 전화 걸겠다"고 말했다. 전화 연결 한 번에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2시 탈출 컬투쇼'에서 일약 스타로 부상한 문군의 고정코너가 생겨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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