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이 제작을 맡은 영화 '여행자'가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에서 최우수어린이영화상을 수상했다.
'여행자'는 26일 오후 호주 골드코스트 퀸즈랜드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어린이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행자'는 부모와 갑작스럽게 헤어진 소녀의 심리묘사가 탁월한 작품으로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계 프랑스인 우니 르콩트 감독의 데뷔작이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10월 제 22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했다.
'여행자'는 이미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홍콩, 멕시코, 터키, 태국, 이스라엘 등에 판매돼 전 세계 관객과의 만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29일 개봉해 1만 6326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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