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동방신기, 3개월 만에 5명 열창" 보도

이수현 기자  |  2009.11.27 15:19
동방신기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일부 멤버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3개월 만에 한 무대에 올랐다.

27일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동방신기, 3개월 만에 다섯 명이 열창'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6일 일본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일본TV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참석한 동방신기의 소식을 보도했다.

데일리스포는 또 "동방신기가 해체설 소동 이후 5명이 함께 모인 것은 지난 8월 말 개최된 에이네이션 이후 3개월 만"이라며 "해체설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호흡을 맞춰 '스탠 바이 유(Stand by U)'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1일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세 명은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불참을 선언한 소속사에 반기를 들고 강행 출석했다"며 "이미 관계 회복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고 밝혔다.

데일리스포츠는 "일본에서는 오는 12월 2일 'FNS가요제'와 12월 31일 '홍백가합전'을 포함해 여러 건의 TV 출연, 내년 1월 싱글 발매, 총 10회의 팬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에이백스와 계약 관계 때문에 일본에서는 5명의 활동이 가능하지만 2월 이후 스케줄은 아직 미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에는 소속사와 대립 중인 세 명이, 25일에는 다른 두 명이 따로 일본에 들어온 사실을 두고 여러 억측이 불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중수 등 3명의 멤버는 지난 7월 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로부터 지난 10월 말 일부 인용판결을 받은 세 멤버 가운데, 시아준수는 내년 1월부터 상연되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을 확정 짓고 개인 활동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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