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 왕재수·주어영 눈물의 이별..김이상과 결별선언

김수진 기자  |  2009.11.29 21:04


"정말 소중한 것은 잃어버린 이후에 알게 된다."

왕재수와 주어영이 눈물로 이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못되고 야비한 남자 왕재수(고세원 분)가 오래된 연인 주어영(오지은 분)을 눈물로 보냈다.

주어영을 끝까지 이용하려던 왕재수는 이날 방송분에서 자신이 진정 그녀를 사랑했음을 깨닫고 그녀에게 마지막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주어영 역시 눈물로 왕재수를 보냈다.

주어영을 보낸 왕재수는 이후 그녀의 새로운 애인인 김이상(이준혁 분)에게 "여자에게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주어영 역시 왕재수와 파혼 위기에 있던 여인을 찾아가 자신과의 관계는 오해였다고 말한다.

이로써 주어영-왕재수-김건강의 삼각관계가 청산되고, 주어영과 김이상의 애정관계가 본격화되는 양산을 보였다. 하지만 드라마 말미에 김이상이 주어영에게 결혼이야기를 꺼내면서 두 사람사이에 냉전기류가 흘렀다.

주어영은 경찰과는 결혼하지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생각하며 김이상의 결혼얘기에 결별을 선언, 극의 갈등을 고조시켰다.

한편 '수상한 삼형제'는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주말극 최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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