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주 연속 국내 1위… '닌자 어쌔신' 2위

김건우 기자  |  2009.11.30 08:50
할리우드 재난블록버스터 영화 '2012'가 국내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2'는 지난 주말(27~29) 동안 730개 스크린에서 64만 3291명을 모아 누적관객 429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2012'는 개봉 7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첫 주 무서운 기세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2위인 비의 할리우드 출연작 '닌자 어쌔신'은 408개 스크린에서 45만 152명을 모아 누적관객 54만 4602명을 동원했다. '닌자 어쌔신'은 지난주 수입 2100만 달러로 북미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이로써 '닌자 어쌔신'은 개봉 첫 주 제작비 4000만 달러 중 절반을 거둬들이게 됐다. 극장 당 평균 수입은 5248 달러로 3위 '2012'가 기록한 5226달러보다 높은 편이다.

이범수 김수로 성동일의 코믹 액션물 '홍길동의 후예'는 누적관객 27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영화는 입소문 덕분에 관객몰이를 조금씩 하고 있다. 영화는 홍길동의 18대손인 홍무혁을 중심으로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신출귀몰 코믹 액션을 다룬다. 이범수 김수로 이시영 장기범이 주연을 맡았다.

손예진 고수 주연의 '백야행'은 4위를, 짐 캐리 주연의 '크리스마스 캐롤'은 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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