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가 29일 드라마 최초로 시도된 서울 광화문 광장 시가전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방송 전부터 대규모 액션신이 예고돼 화제를 뿌렸던 '아이리스'는 이날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였다.
'아이리스'의 촬영을 위해 서울시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 방향 도로의 차량과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의 통행을 통제했다.
이날 촬영 장면은 핵폭탄을 터뜨리려는 테러범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김현준(이병헌 분), 김선화(김소연 분), 최승희(김태희 분) 등이 맞붙는 내용으로, 드라마 상에서도 극적 긴장감이 최고에 이른다.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제작진이 사전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한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촬영이 마무리됐다"며 "만족할 만한 그림이 연출돼 재촬영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촬영에 동원된 차량을 견인하고 현장에 떨어진 탄피를 치우기 위해 한 시간 여 앞서 촬영을 끝냈다"며 "탄피가 남을 경우 차량이 다니는데 위험할 수 있어 걱정을 했는데 소방방재청에서 협조를 해줘 처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내달 12월 3일 방송되는 16회 마지막 부분과 9일 방송되는 17회 초반부에 걸쳐 총 15분~20분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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