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퀸'PD "BBC-내셔널지오그래픽에도 손색없다"

김현록 기자  |  2009.11.30 17:01
'라이온퀸'의 내레이션을 맡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MBC 창사 48주년 자연 다큐멘터리 '라이온퀸'의 최삼규 PD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에 머물며 한 무리의 사자들을 근접 촬영, 이를 두 편의 다큐멘터리로 완성한 최 PD는 "자신있게 말씀드리는데 BBC나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볼 수 없는 그림"이라고 강조했다.

2002·2003년 제작돼 호평받은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를 연출하는 등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연출가로 이름 높은 최 PD는 이번 '라이온퀸'을 통해 철저한 모계사회인 사자무리와 늙은 어미가 막 낳은 새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최 PD는 "사자는 원래 새끼를 동굴에서 낳고, 걸음마가 할 수 있을 때 데려나온다. 찾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발견해도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갓 낳은 새끼를 찍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 같은 무리의 다른 새끼들을 따라다니다 우연히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최 PD는 "이번에 운 좋게 갓 태어난 새끼를 발견해서 6개월에 걸쳐 찍어왔다"며 "그 부분을 관심있게 봐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온퀸'이라는 독특한 재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PD는 "'라이온킹'이 각인돼 있지만 사실 '라이온킹'은 없다"고 말했다.

최 PD는 "어떤 분은 '라이온킹'을 잘못 쓴 게 아니냐는 망발도 한다. '라이온킹'이 아니라 '라이온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자는 철저한 모계사회이기 때문에 생후 18개월이 지나 갈기가 난 숫사자는 무리에서 쫓겨난다. 이 그림에서는 암사자와 새끼의 이야기가 주로 그려진다"고 전했다.

최삼규 PD는 2003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 2007년 '탕가니카의 침팬지들'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라이온퀸'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최초로 동물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라이온퀸' 1·2부는 오는 12월 4일과 1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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