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KBS 새 미니로 배두나와 4년만에 재회

김수진 기자  |  2009.12.01 09:36
오윤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오윤아가 내년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인 새 월화미니시리즈를 통해 배두나와 4년만에 재회한다. 2006년 케이블채널 OCN에서 방송된 '썸데이' 이후 처음이다.

오윤아는 2010년 1월 4일 첫 전파를 타는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 KBS 새 월화드라마(제목미정, 극본 윤경아 , 연출 유현기)에서 파산 직전의 병문고에 부임한 젊은 이사장 장마리 역을 맡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병문고를 처분하려는 이사장 장마리 역을 맡은 오윤아는 병문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정의파 영어교사 한수정과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 '썸데이'에서 이진욱을 사이에 두고 '연적'으로 연기를 펼쳤던 배두나와 이번에는 병문고 존폐여부를 두고 맞서게 된다.

결혼 이후 변치 않는 외모와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오윤아는 KBS TV '바람의 나라'에서 깊이 있는 사극연기를 선보였는가하면, 최근 종영된 MBC TV 일일극 '밥줘'에서 솔직하고 당찬 유부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등 팔색조 매력을 과시해왔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돈을 위해 병문고를 팔아버려는 매몰찬 노처녀 이사장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꾀하게 된다.

또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최고 명문대 특별반에서 최고 명문대에 가기 위한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르게 될 황백현 역에 캐스팅돼 이제까지 선보였던 부드러운 꽃미남 이미지 외에 숨겨뒀던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 외 '괴물'의 천만배우 고아성이 학생 길풀잎 역, 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나현정 역, '대왕 세종'과 '선덕여왕'의 이현우가 홍찬두 역을 맡아 오합지졸 학생 군단을 형성한다.

한편 이 드라마는 극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대성N스쿨 강사진 등 현재 최고 명문대 입시를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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