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스' 김영희 PD "시민단체 우려 반영"

김현록 기자  |  2009.12.01 13:37
'헌터스'의 MC들 ⓒ임성균 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김영희 PD가 멧돼지 포획을 다룬 새 코너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에 대한 시민단체의 우려에 대해 답했다.

김영희 PD는 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시민단체의 우려도 충분히 이해할만한 것이고 근거있는 것"이라며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이를 프로그램에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PD는 "우려하고 있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일단 아직 방송이 되지 않은 만큼 '헌터스'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카라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헌터스'에 대해 "오락프로의 특성에 맞게 멧돼지 사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동물살육이 공중파를 통해 하나의 오락으로 정당화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며 방송 중단과 폐지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일밤'의 제작진은 "이름 때문에 비롯된 오해"라며 "'헌터스'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며 인간이 얼마나 생태파괴를 하는지 경각심을 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밤'의 한 제작진은 "환경 단체에서 언급하는 멧돼지에 대한 살생은 전혀 없다.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포획해 119에게 전달하려는 것뿐"이라며 "포획된 멧돼지를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는 정부와 환경 단체가 조율해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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