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 변신한 배우 류승수의 책 출간 기념회에 톱스타들이 대거 출동, 마당발 인맥을 실감케 했다.
1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한강 반포지구에서는 류승수의 자기계발서 '나같은 배우 되지마'의 출간 기념회가 열렸다.
연기파 배우 류승수의 실제 경험이 담긴 책 출간도 화제가 됐지만 이날 출간 기념회에서는 류승수의 인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후배 배우 최필립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장혁, 예지원, 조동혁, 김지석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류승수와의 인연을 전했다. 차태현, 데니안, 김지운 감독은 질문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장혁은 "19살 때 부산에서 24살이던 승수형을 처음 만나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며 "더러운 쓰레기통을 들고 '이게 니들 정신상태'라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웃음을 지었다.
조동혁은 "형이 처음 저를 보고는 연기는 안가르치고 저를 깨기 위해 노는 법과 여자 꼬시는 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연기수업을 받던 시절 자기를 깨야 된다며 어둠 속에서 옷을 벗고 연기를 시켰다. 그 뒤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지석은 "연기수업을 받을 때 서울 로데오거리 앞 횡단보도에서 덤블링을 하고, 같이 수업받던 친구와 뺨을 때리던 기억이 난다"고 소개했다. 김지석은 "이렇게 책을 내시다니 질투가 난다"며 "배웠던 것이 이 책에 나와있더라. 뿌듯함과 감동을 줄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류승수는 10년 전부터 이런 책을 내고 싶어 준비했다며 "내가 촬영하며 실수하고 실패했던 이야기가 주로 담겼다. 나의 실수를 토대로 읽는 분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계기를 삼았으면 좋겠다. 배우를 꿈꾸는 분들, 꿈을 꾸는 모든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