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가요계, 내게는 □□였다

[2009년 가요계 연말결산]

김지연 기자  |  2009.12.02 15:15
SS501 샤이니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비스트 (왼쪽부터 시계방향)


올해도 작심삼일 하셨습니까?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2009년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력의 마지막 장이 됐다.

올 한해 가요계도 지나간 시간만큼 수많은 별들이 뜨고 졌다. 무엇보다 올해는 1월5일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소녀시대를 필두로 걸 그룹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데뷔 이래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소녀시대는 "2009년은 '소원 성취'의 해였다"며 "'지' '소원을 말해봐'로 너무나 큰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소녀시대 멤버 모두의 소원이었던 단독 콘서트이자 아시아 첫 투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2년 만인 지난해 3월 '러브'로 가요계 첫 정상에 오른 뒤 올해 7월 3집으로 돌아온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는 한층 성숙한 노래와 춤으로 대박을 냈다. 이들은 '시건방춤'을 히트시키며 '아브라카다브라'로 입지를 탄탄히 했다.

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가진 브아걸의 나르샤(본명 박효진)는 "올해는 브아걸이 업그레이드된 한 해"라며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덕분에 올 하반기는 정말 바쁘고 힘들었지만 한편으로 즐거웠던 시기였다"고 평했다.

이어 나르샤는 "데뷔 4년 만에 여자그룹상도 받았다"며 "브아걸 활동 기간에 있어 제일 의미 있는 해"라고 거듭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라 역시 브라운아이드걸스와 비슷한 7월 컴백, 노래 '워너'와 '미스터'로 방송가는 물론 CF계를 홀렸다. 특히 '미스터' 무대에서 보여준 섹시한 '엉덩이 춤'은 첫 공개와 함께 단박에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올해의 왕성한 활약에 대해 카라의 박규리는 본지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2009년이 돼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카라가 노력했던 것들에 대한 결실을 얻은 해"라며 "또 올해 해외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활동 영역도 넓혔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규리는 "올해 비로소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본격화 했다. 이름을 더 알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걸 그룹만 있었던 건 아니다. 걸 그룹 대세 속 남자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준 SS501과 샤이니, 그리고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비스트 등 남자가수들의 뜨거운 행보도 이어졌다.

SS501의 막내 김형준은 "연초에는 개인 활동을 많이 했다. 또 하반기에는 그룹 활동을 병행했는데 바쁘면서도 5명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던 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형준은 "멤버들의 소중함과 함께 음악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해였다. 다만 5명의 활동기간이 짧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링딩동'으로 왕성한 활동 중인 샤이니는 "2009년은 '이어 오브 어스(Year of us)'"라며 "'줄리엣'과 '링딩동'으로 활동을 하면서 내적, 외적으로 한 층 더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해였다. 또 샤이니와 팬 여러분, 즉 우리(us)가 더 친근해질 수 있고 음악을 통해 함께 교감했던 한 해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한 비스트는 "2009년 새로운 기회이자 가슴 벅찬 행운의 해였다"며 "절실하게 꿈꾸던 가수의 꿈을 이뤘다. 새로운 시작을 한 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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