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남지현, '크리스마스…' 명품연기 '찬사'

문완식 기자  |  2009.12.06 16:51
김수현 남지현 여민주(왼쪽부터)
SBS 새수목극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극 초반 아역 연기자들의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크리스마스..'는 이날 1회에 이어 2회 중반까지 김수현(21), 남지현(14), 여민주(18) 등 아역들이 드라마를 이끌었다.

이들 아역 연기자들의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와 빼어난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이후 뚜렷한 작품이 없었던 김수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드라마에서 강진 역 고수의 아역을 맡은 김수현은 무표정한 얼굴에 툭툭 내뱉는 말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방에서 일하는 어머니(조민수 분)에게 추근대는 동네 건달에게 분노를 표하는 장면은 그의 연기력을 실감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김수현 연기 정말 잘한다", "못 보던 얼굴인데 새로운 스타 탄생 예감"이라며 그의 연기를 호평했다.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으로 출연했던 남지현에게도 시청자들의 호평은 이어졌다. 이미 여러 드라마를 통해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던 남지현은 '크리스마스..'에서 지완 역 한예슬의 아역을 맡았다.

남지현은 이 드라마에서 사춘기 소녀의 발랄함과 애틋한 설렘을 잘 표현, '역시 남지현!'이란 평을 듣고 있다.

김수현, 남지현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아역 배우는 여민주.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돌아온 일지매'등에 출연했던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켰다.

교내 퀸카 윤주 역을 맡은 여민주는, 극중 전학 온 강진해 반하고 결국 강진과 사귀지만 자신의 옛 남자 친구를 차버린 데 분개한 지완이 강진을 윤주에게서 빼앗으려 노력하는 와중에 이를 알고 방송반을 통해 지완의 '계략'을 폭로, 위기에 몰아넣는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급증, 여민주는 6일 '크리스마스..' 재방송 직후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이런 아역들의 호연에 시청자들은 "아역 연기자들이 좀 더 연기 했으면 좋겠다",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이 좀 더 방송하면 안되나" 등의 의견으로 아역 연기자들을 호평했다.

한편 '크리스마스..'는 오는 9일 3회 방송부터 고수, 한예슬, 선우선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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