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년 1월 할리우드 차기작 공개"

인천공항=김건우 기자,   |  2009.12.07 17:03
ⓒ 이명근 기자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가 차기작을 1월께 공개할 예정이다.

비는 7일 오후 4시 3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당신이 자랑스럽니다' 팻말을 든 비의 팬 20여 명과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비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번에 투어를 하면서 차기작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며 "다음 달께 할리우드에서의 차기작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는 이날 구체적인 작품 내용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비는 개봉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온다"며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릴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비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오션스 일레븐'처럼 주인공이 여러 명인 작품에 한 명이 될 듯하다"고 말한 바 있다.

비의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은 개봉 2주차에도 북미 박스오피스 톱 10에 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닌자어쌔신'은 누적수입 2979만 달러로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북미에서 제작비 4000만 달러 중 2/3를 회수해 월드와이드 성적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1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비는 입국한 뒤 휴식을 가진 후 이달 중순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또 24, 25일 양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펠리스호텔 콜로세움에서 3년 만의 미국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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