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美'뉴문' 제작자 극비 만남

전형화 기자  |  2009.12.08 08:32
배우 한예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한예슬이 최근 할리우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뉴문' 제작사 대표와 극비리에 만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트와일라잇'과 '뉴문'의 제작사 임프린트엔터테인먼트 마크 모건 대표와 프로듀서 마이클 베커와 만났다. 이날 만남은 임프린트엔터테인먼트사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한예슬은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할리우드 제작사측의 요청을 받고 시간을 냈다. 한예슬은 이 자리에 소속사 매니저 한 명만을 대동했을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한예슬은 이날 임프린트 측과 할리우드 영화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슬과 '트와일라잇' 제작사 대표 및 프로듀서와의 만남은 그 자체로 눈길을 끈다.

한예슬은 지난해부터 할리우드 진출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재미교포 출신이어서 완벽한 현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국내 여배우 중 할리우드 진출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더욱이 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일라잇' 속편인 '뉴문'을 히트시킨 데 이어 3편인 '이클립스' 제작도 진행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한예슬이 '트와일라잇' 후속편에 출연할 경우 단숨에 할리우드에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예슬이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하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할리우드영화에 출연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제작사와 손잡고 공포영화 '폰'을 리메이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마크 모건과 마이클 베커는 지난 3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출을 맡은 안병기 감독은 '폰'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한국배우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황상 한예슬이 '폰' 리메이크에 출연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로 한예슬의 한 측근은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지만 '폰'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면서 "할리우드 진출을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한예슬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연인에 버림받은 뒤 어릴 적 우연히 마주쳤던 또 다른 남자와 재회해 사랑에 빠지는 인물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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