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비방 악플러 "하리수에 죄송"

문완식 기자  |  2009.12.08 09:02
하리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하리수에게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았던 악플러가 3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청주흥덕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일 온라인상에서 '트랜스젠더 영원히 사라져라'등 하리수를 악의적으로 비방한 이모(27)씨를 부산에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 씨가 하리수를 비방한 사실에 대해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했다'고 완강히 부인했으나 증거를 제시하자 결국 자백했다"며 "하리수 씨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IP추적을 통해 이씨의 소재를 파악 후 수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이씨가 이를 거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하리수에게 악성 댓글을 쓴 게 9차례에 불과하고 죄를 뉘우친 점을 고려해 불구속입건하고 7일 사건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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