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SG워너비가 일본 콘서트 3회 전석 매진과 동시에 관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SG워너비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일본 도쿄 시부야 C.C레몬홀에서 열린 콘서트에 이어 7일 오사카 (국제회의장 그랑큐브홀)에서 열린 'Winter Lover' 콘서트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대성황을 이뤄 일본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9일 소속사측에 따르면 Winter Lover 일본 콘서트는 현지 팬들에게 듣고 싶은 곡 리퀘스트 베스트를 선정 받아 'Timeless', '내사람', '살다가' , '죄와벌', '사랑해' 등 국내의 히트곡을 비롯해 일본 정규앨범 수록곡 'LOST', 'More than Diamonds' 등 20여 곡이 무대 위에서 공개됐으며,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멤버 김진호는 지난 9월 이번 일본 콘서트를 위한 퍼포먼스 연습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어 전방 십자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고, 공연 무산 위기까지 맞았지만, 티켓 오픈 동시에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강행군을 펼쳤다.
목발을 짚고 등장을 한 김진호와 SG워너비 멤버들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본 관객들은 모두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김진호는 소속사를 통해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팬들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큰 환호성 보다는 음악을 경청하는 팬 분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환호해 주시는 분위기에 취해 우리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김용준은 "진심은 항상 통하는 것 같다. 현장에 오신 모든 일본 팬 분들이 우리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푹 빠져주신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의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는 마음이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SG워너비는 지난 2006년부터 현재 까지 4년 간 30여 회의 일본 공연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3월 일본에서 'SG WANNABE? RAINBOW' 정규 앨범을 발매 해 일본 진출의 발판을 다져왔다.
실력파 가수답게 일본 지상파 프로그램에 단 한 번의 출연 없이 오로지 라이브 공연으로 꾸준한 프로모션을 해 왔으며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 멤버들 각각의 개성으로 수많은 팬 층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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