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가 막바지 촬영에 생방송을 방불케하는 살인적인 제작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첩보액션 대작 '아이리스'는 현재 종영까지 방송 4회를 남겨두고 있다.
'아이리스'는 10회분량을 미리 선 제작한 상황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뒤로 가면서 촬영 스케줄이 점차 빠듯해지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16회까지 방송이 된 '아이리스'는 현재 19회를 찍고 있지만 방송 직전까지 후반 편집 작업을 진행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아이리스'의 한 관계자는 "현장 상황이 워낙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연출자를 비롯한 일부 스태프들을 제외하고 최종 편집본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최근 촬영팀이 추가로 투입됐다"고 전했다.
여유를 갖고 시작한 '아이리스'가 이처럼 빠듯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이유는 촬영에 합류한 제작진이 대부분 영화 스태프들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영화 스태프들이 배우들이 감정 몰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등 한 신 한 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미장센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어 촬영 준비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이에 배우들도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출연분량이 가장 많은 이병헌을 비롯해 주연배우 대부분이 밤샘 촬영으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현장 스케줄이 워낙 타이트하게 돌아가고 있어 배우들끼리도 촬영하는 것 외에 따로 만날 시간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아이리스'에서 북측 공작원 김선화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소연의 소속사 관계자도 9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소연이 오늘 새벽 6시까지 촬영을 했다"며 "잠깐 휴식을 취하고 지금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소연 뿐 아니라 주연배우 대부분이 현장에서 촬영이 없는 틈에 잠깐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버티고 있다"며 "촬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일 방송되는 '아이리스' 17회분에서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촬영된 대규모 시가전이 공개될 예정이며 탑과 쥬니의 러브라인에 깜짝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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