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별곡' 여인 김하은, '추노'로 사극 재도전

김명은 기자  |  2009.12.09 11:16
ⓒ사진=KBS


KBS 2TV 새 수목극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서 사당패 설화 역을 맡은 신예 김하은의 드라마 촬영 스틸이 9일 공개됐다.

'추노'는 도망간 노비와 그들을 쫓는 추격대의 쫓고 쫓기는 목숨을 건 추격전을 그린 사극으로, 전국 팔도의 절경을 담은 방대한 스케일과 숨막히는 액션을 선보이며 2010년 안방극장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하은이 극중 맡은 설화는 어릴 적부터 사당패와 함께 다니다가 도망쳐 대길(장혁 분)의 추노패로 합류, 대길과 여정을 함께 하는 인물로, 조선 여인답지 않은 활달하고 당찬 모습으로 대길을 남몰래 사랑한다.

김하은은 첫 데뷔작품 2007년 KBS 드라마 '한성별곡' 에서 주연을 꿰차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고전적이고 단아한 외모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다.

그 후 KBS '전설의 고향'과 '싱글파파는 열애중'에 출연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첫 데뷔작품 '한성별곡'의 곽정환 PD와의 인연으로 3년 만에 '추노'를 통해 사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설화는 춤과 노래 그리고 악기까지 다방면에서 재주가 많아 마음만 먹으면 남자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인물로, 김하은은 캐스팅이 확정된 후 설화를 실감나게 연기하게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창과 고전무용, 가야금을 연습했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 김하은 등이 출연하는 '추노'는 '아이리스' 후속으로 내년 1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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