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제작자 "이병헌에 타협하지 말라고 조언"(인터뷰)

김명은 기자  |  2009.12.09 20:05
ⓒ사진=송희진 기자


KBS 수목극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가 드라마의 주연배우 이병헌의 소송건과 관련, "배후를 가려내기 위해 제작사 차원에서도 강경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태원 대표는 9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서 "한 달 전쯤 (이)병헌이가 신원 미상의 남성들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상의를 해왔다"며 "허위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20억 원의 금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협박을 해온 남성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고발을 통해 명예훼손을 할 의도가 다분했고 이병헌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했지만 내가 타협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테러리스트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것처럼 이번 일을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병헌 측에 법무법인을 소개해주고 수사의뢰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병헌이 유부남도 아니고 한 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헤어졌다고 해서 이런 일을 벌이기는 어렵다고 본다. 분명 배후 세력이 있을 것"이라며 "수사기관에 의뢰해 그 배후 세력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번 소송 건이 실명으로 보도된 데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뜻을 표했다.

그는 또 최근 '아이리스'가 표절 시비에 휘말린데 이어 이번에는 주연배우인 이병헌이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수에 오르자 제작사 차원에서 강경히 대처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연기자나 스태프 모두 최고의 엔딩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에 대해 좋게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소행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병헌이 현장에서 사기가 떨어진 모습을 보고 도의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연기자가 됐든 작가가 됐든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제작사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한 여성은 지난 8일 이병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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