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2012' '아바타', 12월 美대작 침공 거세②

[★리포트]

전형화 기자  |  2009.12.13 10:30

12월 할리우드 블록버서트의 공세가 강하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는 '뉴문'과 '모범시민' 그리고 '뉴문' 등 할리우드 영화가 나란히 차지했다. '트와일라잇' 후속편인 '뉴문'은 2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액션스릴러 '모범시민'도 장르팬들을 속속 집결시켰다.

'2012'는 개봉 한달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17일 올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개봉한다. '아바타'는 올 여름 스크린독과점 논란을 일으켰던 '트랜스포머2' 못지않은 스크린수를 예약하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은 '셜록 홈즈'와 고 히스레저의 유작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도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개봉한다.

한국영화들은 외화에 맞서 12월 극장가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여배우들'은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에 톡톡 튀는 입심으로 입소문이 돌고 있다. '걸프렌즈'는 12월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로 불리며 연인 관객들을 유혹 중이다. 무엇보다 23일 개봉하는 '전우치'가 하반기 한국영화 자존심을 세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12월 극장가가 미국영화 손에 떨어질지, 한국영화가 반격을 펼칠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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