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깝권' 조권, 처음엔 혼내다 포기"

김현록 기자  |  2009.12.14 09:49
가수 조권 ⓒ송희진 기자

가수 박진영이 '깝권'으로 잘 알려진 2AM 조권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14일 방송 예정인 MBC '놀러와'에 출연, 제자인 조권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 대해 입을 열었다.

박진영은 "처음 조권이 예능을 나갔는데, 갑자기 깨방정 춤을 추면서 웃겨버려서 깜짝 놀랐었다"며 "전화해서 '너 뭐하는거냐. 발라드 가수가 그렇게 웃겨버리면 노래 부를 때 누가 슬프게 느끼겠냐'며 혼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어 "그런데 자기 끼를 주체 못하고 계속 추길래 여러 번 전화 하다가 포기를 해 버렸다"며 "JYP 12년 역사상 처음으로 놓은 가수"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각종 예능 프로에서 특유의 깨방정 포즈와 도도한 표정으로 '깝권 댄스'를 선보이며 호응을 받고 있는 이날 조권은 박진영의 제자로 골방 토크 코너에 깜짝 등장했다.

조권은 "사장님 앞에서 편하게 하고 싶어서 오늘은 골반 털기와 표정을 허락받았다"며 기어코 자신만의 깨방정 스타일로 소화한 '박진영 댄스 따라잡기'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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