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결혼 전 마지막에 의미두지 않겠다"

김현록 기자  |  2009.12.16 12:24
배우 조한선 ⓒ송희진 기자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배우 조한선이 총각으로서 마지막 작품을 개봉하는 소감을 전했다.

조한선은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감독 김상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조한선은 "총각시절 마지막 작품. 젊고 패기있고 힘있는 캐릭터를 맡게 돼 좋다"고 말했다. 혹시 슬프냐는 MC 박미선의 질문에는 "슬픈 건 아닌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한선은 "저도 장가를 가는데 이게 그렇게 의미가 있는 건지 와 닿지 않는다. 결혼 전에 작품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앞으로 계속 할 거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한선의 대답에 박영규는 "너도 결혼하면 우리 쪽"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주유소 습격사건2'는 1999년 2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주유소 습격사건'의 후속편. 실제 축구선수 출신인 조한선은 축구선수 출신 하이킥 역을 맡아 영화에 합류했다. 조한선은 최근 내년 1월 9일 2살 연하의 대학원생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깜짝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현우, 조한선, 정재훈, 문원주등 젊은 4인방과 1편의 김상진 감독, 주유소 사장 박영규가 함께한 '주유소 습격사건2'는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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