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김혜자, 오늘(21일) 디렉터스컷 수상

전형화 기자  |  2009.12.21 08:25


배우 송강호와 김혜자가 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배우로 선정됐다.

두 사람은 21일 오후5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리는 제12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 시상식에서 '박쥐'와 '마더'로 각각 남녀 연기상을 수상한다.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에 이어 '박쥐'까지 디렉터스컷 어워드에서 총 5번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혜자는 '마더'로 올해 부산영평상과 영평상, 중국 금계백화영화제,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여성영화인상 등 올해 수상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박쥐'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다.

박찬욱 감독은 이로써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어 디렉터스 컷 어워드에서만 4번째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여행자'의 우니 르콩트 감독이 올해의 신인감독상을, '국가대표'의 김동욱과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이 올해의 신인 연기자상을 각각 받는다.

1000만 돌파에 빛나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JK필름)은 올해의 제작자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을 받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장진영에게 추모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디렉터스 컷 어워드는 활발히 활동중인 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상이다.

이번 제 12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238여명의 영화감독들이 2009년 개봉작 92편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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