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스크린을 빛낸 샛별들이 새로운 출연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올해는 유난히 스크린 샛별들이 많이 등장한 해였다.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파주'의 서우, '거북이 달린다'의 선우선이 그 주인공. 이들은 그동안 여배우에 목말라있던 충무로에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박보영은 극중 깜찍한 미혼모 역을 맡아 가족의 소중함을, 서우는 형부를 사랑하는 처제의 연기를 통해 호평을 받았고, 선우선은 탈주범을 사랑하는 여인으로 분했다.
'파주'의 서우는 영화 '하녀' 리메이크에서 전도연과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하녀'는 고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 '하녀'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서우는 극중 '하녀'의 주인집 부인으로 출연해 전도연과 연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원작이 가진 치명적인 불륜이 보여준 비극을 새롭게 재해석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우는 지난해 '미쓰 홍당무'로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 드라마 '탐나는도다'와 영화 '파주'로 샛별로 떠올랐다. 서우가 칸의 여인 전도연과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지 충무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우선은 올해 '내조의 여왕'으로 얼굴을 알린 뒤 '거북이 달린다'로 스크린 샛별로 떠올랐다. 그녀는 23일 개봉 예정인 '전우치'에서 요괴로 분해 액션 연기로 새로운 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활을 쏘며 전우치를 위협하는 모습이 무척 이색적이다.
그녀는 현재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로 남심을 잡고 있다. 그녀는 극중 재계 7위 범서 그룹 사장 이성환의 막내딸 이우정 역을 맡아 로열패밀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당차면서 열정적이고 도도한 모습이 딱 선우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8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스크린을 달군 박보영은 차기작 물색 중이다. 그동안 박보영은 재학 중인 단국대학교를 다니며 학업에 집중해왔다. 간간히 시상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지만, 가장 관심이 모인 것은 그녀의 차기작이다.
박보영은 현재 드라마와 스크린을 모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히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연기 복귀를 하겠다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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