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 사인, 신종플루 or 약물?

전형화 기자  |  2009.12.21 14:56

20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스타 브리트니 머피의 사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사이트 TMZ 닷컴은 21일 "브리트니 머피가 사망 전 몹시 아팠으며 구역질을 심하게 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가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

브리트니 머피는 20일 오전 할리우드 자택에서 샤워 도중 심장마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대해 TMZ 닷컴은 "소식통에 따르면 머피의 집에서 신종플루 증세와 관련된 처방전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머피가 여러 날 동안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TMZ 닷컴은 불법적인 약물들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처방전의 약들이 심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브리트니 머피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잇달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으며 한 때 연인이었던 애쉬튼 커쳐는 트위터에 "세상이 한 줄기 빛을 잃었다"며 슬픔을 토로했다. 생전 고인이 친분이 있었던 린제이 로한 역시 "머피는 뛰어난 재능과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배우"였다며 "그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애도를 표하며 영면에 들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제시카 심슨은 "머피와 그 가족을 위한 내 기도가 닿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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