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지난 21일 진행된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에서 시사회가 중단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S는 이날 오후 "처음 공개되는 '추노' 영상물을 영화에 준하는 고화질 화면 5.1채널 사운드 등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의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고자 준비했으나 시사를 시작하면서 디지털 상영 환경의 예기치 못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응진 드라마 국장은 "오늘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할 수 없고 방송 시스템과 영화 상영 시스템의 호환성 문제로 빚어진 기술적 오류인 것 같다. 빠른 시일 내 원인 규명을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제작사 초록뱀 관계자 역시 "시사회 전에도 여러 번 확인 절차를 거쳤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정확한 원인이 현재로선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늘 일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KBS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할 수 없고 방송 시스템과 영화 상영 시스템의 호환성 문제에서 빚어진 기술적 오류로 추정되며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KBS는 이날 초청된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협회와 협의를 거쳐 제작현장 초청 등의 대책 방안을 마련 중이다.
'추노'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도망간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들의 이야기다. 장혁 이다해 오지호 공형진 등이 출연하며 참신한 소재로 방송가에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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