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설경구에 기대고 싶은 마음에 영화 선택"

김건우 기자  |  2009.12.22 17:20
ⓒ 홍봉진 기자

배우 류승범이 설경구 때문에 영화 '용서는 없다'를 선택했다고 밝혀 화제다.

류승범은 22일 오후 서울 왕삽리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 제작 시네마서비스&더드림픽쳐스)의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영화를 준비하면서 잘 안된 경우가 있었다"며 "신나게 DJ도 해봤지만 기댈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 선배가 한다는 소식에 기댈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하나의 과정이다"며 "저를 보고 누군가 좋아하는 것을 보면 기쁘다"고 설명했다.

류승범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금강의 환경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환경운동가이자 토막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성호 역을 맡았다.

영화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하는 부검의와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다. 2010년 1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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