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설경구는 오는 2010년 1월 중순부터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하는 '부산 프로젝트'(가제)에 출연한다. 설경구는 극중 일본 영화감독을 맡아, 부산을 방문해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를 그릴 예정이다.
설경구가 일본 유명감독과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 국내무대를 중심으로,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아 온 터라 설경구와 해외 감독과 첫 만남은 그의 활발한 해외 진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부산 프로젝트'는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에 관한 스토리로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한국의 장준환, 태국의 위싯 사사나티엥 감독이 함께 연출하며 각각 30분 분량의 영화로 완성된다.
'부산 프로젝트' 관계자는 2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번 영화는 봉준호, 미셸 공드리 감독 등이 연출했던 '도쿄!'와 같이 이색적인 영화가 될 예정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앞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부산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나를 감독으로 만들어준 부산에 대한 보은의 뜻"이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데뷔작 '해바라기'가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에 뽑혀 계속 영화 연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었다.
한편 함께 참여하는 한국의 장준환 감독의 프로젝트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0년 1월 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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