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패떴' 탄생할 수 있을까

문완식 기자  |  2009.12.25 09:35
'오!브라더스'의 한 장면 <사진=SBS>


제2의 '패떴'은 과연 탄생할 수 있을까.

SBS가 인기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패떴)에 버금가는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25일 오후 6시 30분 파일럿프로그램 '오!브라더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험무대를 연다.

'오!브라더스'는 '신 개념 대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김국진이 MC를 맡아 100명의 시청자 응원단이 총 3라운드에 걸쳐 대결에 참여하는 연예인 6팀 중 각 라운드에서의 승자를 알아맞히면 소원자금 300만 원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는 김국진을 비롯해 남희석, 유세윤, 강지섭, 김태우, 이특, 민호(샤이니)가 남성팀으로, 채연, 나르샤(브아걸), 김신영, 수영(소녀시대), 니콜(카라), 현아(포미닛) 여성팀으로 나와 게임을 펼친다.

'오!브라더스'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의 향배를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SBS는 일부에서 일고 있는 '패떴'의 '폐지설'과 관련해 "폐지는 없다"며 "멤버 교체 등 변신을 통해 '패떴'이란 브랜드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패떴'의 경우 올 한해 '대본논란', '참돔논란' 등 이런저런 '논란'을 거치며 시청률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어 SBS로서는 '패떴'에 버금가는 파괴력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오!브라더스'를 통해 시청자들의 반응 추이를 지켜본 뒤 완성도를 높여 주말 등 경쟁이 심한 시간대에 투입하겠다는 것이 SBS의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오!브라더스' 외에 내년 1월에도 추가적으로 3,4개의 파일럿프로그램을 연달아 내보내며 2010년 예능개편의 시동을 걸 계획이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예능국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기획을 검토 중"이라며 "다수의 파일럿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연 KBS와 함께 주말예능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는 SBS가 과연 '대표선수' '패떴'에 버금가는 '될 성부른 떡잎'을 발견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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