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김C, '천하무적'골병든글로브시상식 공로상

김수진 기자  |  2009.12.26 19:08
김C ⓒ유동일 기자 eddie@


김C가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연출 최재형)을 떠나며 연말 특집으로 자체 마련한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C는 26일 방송된 이날 시상식에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김C는 "단어선택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면서 "나를 진심으로 감독으로 대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뒤에는 마흔살이 된다. 그때는 내가 선수자격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C는 고교시절까지 야구선수로 활동, 사회인 야구 3부리그에서 40살이 되기 전까지 선수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야구선수 출신 가수 김C는 지난 7월 말 야구단 멤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감독직을 수락, 그동안 천하무적야구단을 위해 혼신을 다해왔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C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 몸담고 있는 밴드 뜨거운 감자 새 앨범 작업에 열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지난 20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영하의 날씨에 녹화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마르코, 이하늘, 동호, 김창렬, 오지호, 임창정, 김준, 한민관, 마리오, 이현배, 김성수, 조빈 등이 모두 참석했으며, 12명의 천하무적 야구단 선수들의 팬들이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더불어 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와 황재균 히어로즈 내야수, 홍성흔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주찬 롯대 자이언츠 외야수 등 프로야구 선수들을 비롯해 탤런트 홍수아, 가수 박정아, 탤런트 정가은, 개그우먼 박지선 오나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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