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강유미·안영미 KBS연예대상 男女 코미디 우수상

김수진 기자  |  2009.12.26 23:53
ⓒ유동일 기자@

윤형빈 강유미 안영미가 2009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남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26일 오후 10시 1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연출 김광수)에서 각각 코미디 남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윤형빈은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왕비호로 인기를 모았고, 강유미와 안영미는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로 인기를 모았다.

이날 연인 정경미의 꽃다발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밝힌 윤형빈은 "아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감격해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왕비호의 독설을 받은 스타가 200여명이다. 스타가 차린 밥상을 차버렸을 뿐 인데 감사하다. '개콘','남자의 자격'식구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식구들, 그리고 김대희 선배님 감사하다. 그리고 사실 그동안 이 얘기를 못했다.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영미는 "함께 하자고 손내밀어준 정경미, 김경아 언니에게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어 "개콘 식구들 너무 사랑하는데 김석현 감독님, 작가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분장실 강선생님 끝났는데도 계속 제 흉내내주신 조권, 윤아씨에게 감사하다. 하늘나라에서 보고계실 아버지, 내가 짜증내도 받아주시는 우리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울면서 소감을 밝혔다.

강유미는 "나는 한 게 없는 데 또다시 우수상을 받게 됐다. 어안이 벙벙하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개그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시상식에는 2TV '개그콘서트'의 '조성왕조부록', '대포동예술극단' 코너 등에 출연한 개그우먼 박지선과 '황현희 PD의 소비자고발' 코너 등에 출연한 황현희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이경규, 이지애, 윤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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