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한 해의 활동을 결산하는 연말 시상식이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26일 오후 열린 2009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바로 강호동이었다. KBS 연예대상 대상 2연패의 기염을 토한 강호동은 과연 MBC와 SBS에서도 연예대상을 재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호동은 이날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2연패는 KBS 연예대상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강호동은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을 지난해에 이어 최고 코너로 이끈 최고 공신으로서 이날의 영예를 차지했다.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던 유재석, 이경규, 김병만, 남희석, 이휘재를 제친 결과다.
강호동은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를 변함없이 지켜 온 공로로 MBC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다. '무한도전'의 유반장 유재석과 '세바퀴'의 박미선 이휘재 콤비가 경쟁자다. 쟁쟁한 후보들이지만 강호동이 KBS에 이어 MBC에서도 2년 연속 연예대상을 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BS에서는 수상이 더욱 유력하게 점쳐진다. 강호동은 SBS '스타킹'의 MC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한편 올해 새롭게 선보인 SBS '강심장'에서도 이승기와 함께 진행을 맡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 한 프로그램에만 출연중인 유재석 이효리에 비해 확실히 유리한 고지다.
과연 강호동은 방송3사 연예대상 석권이는 초유의 업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이를 확인할 때까지 남은 날은 단 나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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