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정과 의리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혹한기 캠프'로 가는 길이었다. 2년여 간 기다린 고정 멤버 한 명은 납치해 강제 합류시켰고, 다른 한 명은 1년 만에 스스로 혹한기 캠프를 찾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너무나도 반가운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났기에, 이들을 바라보는 멤버들도 기뻐하기 그지없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27일 오후 방송을 통해, 지난 18일 소집해제 현장의 김종민을 납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박2일'의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기존 멤버들은, 공익 요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2007년 말 팀을 떠나야했던 김종민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환영하기 위해 납치를 강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박2일' 멤버들이 취재진 앞에서 소집해제 소감을 밝히던 김종민을 뒤에서 강제로 납치해 차에 태운 뒤, '야생'이란 단어가 적힌 '1박2일'표 겨울 점퍼를 입혀 다시 취재진 앞으로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1박2일'식의 환영이었던 셈이다.
이날 방영분 말미에 방송된, 다음 회인 내년 1월 3일 예고편에는 메이저리거 박찬호까지 등장, 멤버들이 놀라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예고편에서 박찬호는 '1박2일'의 일곱 멤버와 함께 유쾌한 분위기 속에 탁구와 알까기 게임 등을 하는 모습을 선보여, 다음 방송분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특히 박찬호의 이번 출연은 제작진과 오래 전부터 약속된 것이 아닌, 입국 소식을 접한 제작진의 급연락에 의해 이뤄진 이른바 의리 출연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박찬호는 1년여 전 '1박2일'에 명사 자격으로 출연, 멤버들과 야외 취침도 함께 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또한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도 선보여 멤버들과도 금세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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