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아버지의 집', 시청자요청에 앙코르방송 확정

김지연 기자  |  2009.12.29 14:21


배우 최민수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SBS 연말특집 '아버지의 집'(연출 김수룡 극본 이선희)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신년 앙코르 방송된다.

28일 1, 2부 연속 방송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아버지의 집'은 내년 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재방영된다.

29일 SBS는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 속에 새해 첫날 앙코르 방송이 결정됐다"며 "특히 드라마 전체 분량은 180분이었으나 28일 방송에서는 편집과정을 거쳐 135분 분량이 공개되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추가된 디렉터 컷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의 집'은 영화 스턴트맨과 막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만호(최민수 분)가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여인 현재(문정희 분)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게 되면서 차츰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다뤘다.

연출을 맡은 김수룡PD는 "촬영 후 1,2차 편집까지 마치고 편성시간에 맞춰 추가로 잘라내야 한 시간이 무려 45분"이라며 "그 과정에서 죽음을 앞둔 만호(최민수 분)와 수복(백일섭 분) 두 부자간의 이생에서의 마지막 인사 장면, 출국 전 가족들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재일(김수현 분)의 연주 장면 등 주요 장면들조차 잘려나가 안타까움이 컸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 재방송은 120분으로 축약이 불가피하지만 본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른 장면들을 삽입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김PD 또 "추운 날씨에 배우들과 고생하며 찍은 40분 분량을 잘라낼 때 극중 최민수처럼 자식을 떠나보내는 아버지의 아픈 심정이었다"며 "작품성을 믿고 따라준 배우들과 과분한 호평을 보낸 시청자들에게 감사할 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송이 끝난 후 최민수씨가 '놀라운 시청자들의 반응에 감동했고 진심으로 감사한다. 내 평생 잊지 못할 아버지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극 중 40대부터 70대까지를 소화한 최민수의 열연에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보는 2시간 내내 울었다" "역시 최민수는 죽지 않았다" "연기자들의 눈물 연기덕분에 감동 그 자체였다" "불쌍하신 아버지, 이제 잘 할게요" "16부작 미니시리즈로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다"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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